제목 : 과학중심의학연구원 "한의학에 필요한 건 인간문화재 지정"
- 이문원 기자 mediasilkhj@gmail.com
- 등록 2014.04.11 16:52:47
최근 한의학계가 의사들의 고유 권한인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가를 거듭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민간 연구단체인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이하 과의연)이 성명을 내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9일 열린 한의인력 육성 및 활용에 대한 토론회에서 한의사들이 현대 진단기기 사용을 주장하고 보건복지부 담당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과의연은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무법자적인 발상"이라며 "현대 의료기기는 응용과학의 최전방에 있는 현대의학에 대한 이해와 학습 및 치열한 훈련이 없으면 제대로 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과의연은 "인체의 병리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결여된 사람들이 의료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면, 일반인들이 불법으로 의료행위를 일삼는 것과 대체 뭐가 다르단 말인가"라고 반문하고 "정말로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의료행위를 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한의사를 그만두고 의학전문대학원에라도 입학하라"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한의계가 위기에 처해 있는 건 그들이 내놓은 치료법들이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과학적 근거도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며 "한방은 인간이 과학을 전혀 모르던 고대 중국에서 생겨난 개념인데 한의사들은 현재도 그 개념을 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의연은 "한방의 위기로 인해 한의사 개개인들이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는 건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효과가 없는 치료법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사실은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환자들이 거부해서 쇠퇴해가는 한방을 ‘전통’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를 향해서는 "지금 필요한 건 한의사에게 의료기기를 허가하는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발상을 통해 한방의 명맥을 억지로 유지시키는 게 아니다"며 "한방의 본질적 한계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한의사 제도를 의료면허가 아닌 인간문화재로 지정해 의료현장 밖에서 전통문화 계승에 전념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지난 9일 열린 한의인력 육성 및 활용에 대한 토론회에서 한의사들이 현대 진단기기 사용을 주장하고 보건복지부 담당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과의연은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무법자적인 발상"이라며 "현대 의료기기는 응용과학의 최전방에 있는 현대의학에 대한 이해와 학습 및 치열한 훈련이 없으면 제대로 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과의연은 "인체의 병리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결여된 사람들이 의료기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면, 일반인들이 불법으로 의료행위를 일삼는 것과 대체 뭐가 다르단 말인가"라고 반문하고 "정말로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의료행위를 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한의사를 그만두고 의학전문대학원에라도 입학하라"고 밝혔다.
이어 성명은 "한의계가 위기에 처해 있는 건 그들이 내놓은 치료법들이 효과도 없을 뿐 아니라 과학적 근거도 결여돼 있기 때문"이라며 "한방은 인간이 과학을 전혀 모르던 고대 중국에서 생겨난 개념인데 한의사들은 현재도 그 개념을 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의연은 "한방의 위기로 인해 한의사 개개인들이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는 건 인간적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효과가 없는 치료법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사실은 사회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환자들이 거부해서 쇠퇴해가는 한방을 ‘전통’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를 향해서는 "지금 필요한 건 한의사에게 의료기기를 허가하는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발상을 통해 한방의 명맥을 억지로 유지시키는 게 아니다"며 "한방의 본질적 한계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한의사 제도를 의료면허가 아닌 인간문화재로 지정해 의료현장 밖에서 전통문화 계승에 전념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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