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진중권, 논문표절 관련해 문대성은 짓밟고 백지연은 구조탓

제목 : 진중권, 논문표절 관련해 문대성은 짓밟고 백지연은 구조탓

부제목 : 석사학위 논문이 최종 연구성과, 20년간 논문 한편도 안써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논문표절 문제에 관해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트윗상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미디어워치의 백지연 논문표절 적발에 대해 지난 29일 “당분간 표절 논란으로 시끄럽겠다. 그런데 표절 논란이 공인에 대한 검증이나 학계의 연구진실성 문제 같은 학문적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진 교수는 “공익과는 별 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저 유명해지지 못해 안달 난 특정 세력의 노이즈 마케팅일 뿐”이라며 백지연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워치 측을 비난했다.

또한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본지 변희재 대표의 미디어워치 기사를 링크하면서 “해코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보복”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진중권 교수는 지난해 새누리당의 문대성 의원의 표절 논란이 대두대자, 인신공격을 퍼부으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잣대를 들이댄 바 있다.

진 교수는 총선을 앞둔 3월 27일, 문대성 의원의 표절 논란에 대해 “인문학자의 양심을 걸고 말하건대, 문대성 논문, 표절 맞다. 글자 하나 안 바꾸고 통째로 표절한 게 몇 페이지째 계속되고 있다”며 “이게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하느니, 차라리 문대성이 문대성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게 더 설득력 있다”고 비아냥댔다.

문대성 의원 측의 “이론적 배경은 인용한다. 그게 조금 더 있었다는 부분은 인정한다”는 해명에 대해서는, “물론 궤변”이라며 “따옴표 없이 출처도 명기하지 않은 채 남의 글을 인용(?)하는 것을 전문용어로 '표절'이라 부른다”고 비난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어 트위터 팔로워의 말을 인용해 “이것은 박사학위논문이 아니라 ‘복사학위논문’”이라고 비꼬았다.

이렇게 문대성 의원의 논문표절에 대해선 온갖 인신공격을 다 퍼붓던 진중권 교수는, 자신과 같은 정치패거리로 묶이는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 개그맨 김미화의 표절에 대해서는 거론도 하지 않다가, 백지연 앵커의 표절이 논란이 되니, 표절을 적발한 쪽을 공격하는 이중성을 보인 것.

진중권 교수는 문대성 의원 표절 논란 당시 “학자의 양심”을 운운했지만, 사실 진 교수는 1992년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에서 러시아의 미학자인 유리 로뜨만 관련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연구성과이다. 무려 20여년 간 단 한편의 추가 논문도 작성하지 못한 것이다.

미디어워치 측은 참고용으로 진중권 교수의 석사학위 논문을 입수 중이다.


관련기사:

[단독] 앵커 백지연 논문도 표절 혐의가 발견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