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6일 토요일

‘쇼닥터 양승오 박사의 난’ 2/8

제목 : ‘쇼닥터 양승오 박사의 난’ 2/8

부제목 : 양승오 박사에 의해 촉발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신체 재검증



 아래 원고의 내용은 본지와 계약을 맺고 있는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측의 입장이며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 ‘미디어워치’ 편집부
 



 
“지가 미워하는 놈들의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양심적인 사람들을 보는 기분은 처참하지요.
그것이 제가 글을 쓰는 단 한가지 이유입니다.
못알아 듣고 계속 춤추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라기 보단,
그저 그걸 본 사람으로서는 말이라도 해줘야한다는 의무감이지요.“
- 故 양신규 교수


2. 양승오 박사에 의해 촉발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신체 재검증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필자가 정의하는 ‘양승오 박사에 의해 촉발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신체 재검증’이란게 무엇인지 그 ‘역사적 발단’과 그 ‘정치적 목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기로 한다.

‘양승오 박사에 의해 촉발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신체 재검증’은 34년 경력의 영상의학 전문의이자 또한 역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양승오 박사가 지난 2012년 초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인 박주신 씨의 척추를 찍었다고 알려진 한 장의 MRI(자기공명영상) 사진을 보고 의문을 품으면서부터 시작되었다. 

해당 MRI 사진은 언론을 통해서도 널리 공개된 것으로 박주신 씨가 현역병 면제를 받기 위한 핵심 근거로써 작용했던 의학적 자료이다. 헌데, 문제는 박주신 씨는 분명 20대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상의학 전문가인 양승오 박사의 판단으로는 해당 MRI 사진의 피사체에 나타난 의학적 징후가 20대가 아닌 최소한 35세 이상이었다는 것이다.

양승오 박사의 전문적 판단으로는 해당 MRI 사진의 피사체에선 특히 골수신호강도가 문제가 됐는데, 그러한 골수신호강도가 20대에서 나타날 가능성은 의학적으로 ‘천만분의 일’ 또는 ‘백만분의 일’에 해당한다. 이 모순을 직시했던 양승오 박사는 그때부터 서울시장 아들이 병역비리로서의 대리신검을 저질렀던 것이 분명하다고 공개 단언을 하기에 이른다.
 

박주신 씨의 자생한방병원 MRI 사진
▲ 박주신 씨의 자생한방병원 MRI 사진


양승오 박사는 자신의 문제제기가 ‘합리적 의혹’인 것은 물론, 자신의 고발이 ‘전문인로서의 양심’으로서 하는 고발이라며 같은 공개 단언을 트윗 등 SNS를 통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수년간 지속했었다. 특히 2014년에는 서울시장을 뽑는 지자체 선거가 있었음에도 양승오 박사는 선거기간에도 같은 공개 단언을 지속했었다.

양승오 박사는 결국 그의 공개 단언에 동조한 이들과 함께 같은해 11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검찰에 기소가 되기에 이른다. 공판은 6개월 후인 2015년 5월 경부터 시작됐으며 현재는 관련해 6차 공판(2015.9.24.)까지 진행이 된 상황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양승오 박사 한 사람의 개인적 소신쯤으로 치부됐던 일이 2015년 여름 전후로 애국의사, 애국지식인, 애국진영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집단적 공감대를 얻어내게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는 양승오 박사의 법정대리인이자 애국변호사 조직인 ‘자유와 통일을 위한 변호사 연대’ 대표인 차기환 변호사가 2015년 상반기 공판 준비 과정에서 입수한 박주신 씨의 것이라고 알려진 가슴부위 X-ray(뢴트겐선) 사진들과 관계된다.

박주신 씨의 가슴부위 X-ray 사진들은 총 세 개가 있다. 먼저 박주신 씨가 현역병 면제를 받을 당시 병무청에 MRI 사진과 같이 제출한 가슴부위 X-ray 사진(2011.12.09.)이 있다. 이는 물론 MRI 사진와 같이 역시 언론에 널리 공개된 것이다. 헌데 차기환 변호사는 이 가슴부위 X-ray 사진에 추가로, 법원을 통해서 박주신 씨가 현역면제를 받기 위해 군훈련소에서 퇴소할 당시의 가슴부위 X-ray 사진(2011.8.30.)과 박주신 씨가 유학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할 당시 비자용으로 찍었을 당시 가슴부위 X-ray 사진(2014.07.31.)도 추가로 입수하게 된다.
 

새로이 공개된 X-ray 사진 자료들
▲ 새로이 공개된 X-ray 사진 자료들


이 지점에서 양승오 박사는 거듭 ‘합리적인 의혹’이자 ‘전문인로서의 양심’으로서 세 장의 가슴부위 X-ray 사진은 같은 인물의 것이 아니라고 공개 단언을 하게 된다.

양승오 박사의 판단으로는 박주신 씨가 현역병 면제를 받기위해 병무청에 제출했던 가슴부위 X-ray 사진은, 군훈련소 퇴소와 영국 출국과 관계된 가슴부위 X-ray 사진들과 비교했을 때 석회화 유무, 극상돌기 형태 차이 등 의학적으로 ‘설명 불가 상이성(inexplicabe difference)’이 나타난다.

양승오 박사는 MRI 사진과 관계된 골수신호강도 문제가 20대가 아닐 극도로 낮은 가능성(천만분의 일, 백만분의 일)의 문제였다면, 이제 X-ray 와 관계된 석회화 유무, 극상돌기 형태 차이 등 문제는 단순히 틀린 그림 찾기의 문제에 불과하다고 공개 단언을 한다. 박주신 씨가 동일인이 아님을 분명히 하는, 사실상 완전히 결정적인 근거를 찾았다는 것이다.

양승오 박사는 과거 MRI 사진만으로는 박주신이 아닐 가능성은 99.9% 라고 하였다. 헌데 그렇게 가슴부위 X-ray 사진들이 추가로 공개되자 양승오 박사는 현재 공직신거법 위반 재판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이제 박주신이 아닐 가능성이 100% 라면서 공개 단언을 넘어 그것이 ‘진리’임을 천명하기에 이른다.

박주신 씨가 현역병 면제를 받기위해 제출한 가슴부위 X-ray 사진은 사실 일반인들이 봐도 다른 두 개의 가슴부위 X-ray 사진들과는 확연히 달라보였기에 대중적 호소력이 있는 물증이었다. 더구나 8월 경에는 개혁 성향의 의사들 단체인 ‘의료혁신투쟁위원회(대표 최대집)도 공개적으로 나서면서 가슴부위 X-ray 사진에 대한 양승오 박사의 저같은 ’진리‘ 선언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양 박사의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대리신검, 병역비리 의혹을 캐는 일은 이제 양승오 박사 혼자만이 아니라 그간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든 정체적 문제의식을 느껴왔었던 애국의사, 애국지식인, 애국진영에서도 널리 공유되고 합의된 핵심 정치적 목표로써 자리잡게 된다.
 

세브란스 병원
▲ 세브란스 병원


애국의사와 애국지식인, 애국진영에게는 병무청과 세브란스병원을 믿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영상의학학회도 전혀 믿을 수 없다. 자신들이 이미 막강한 의학적 ‘근거’를 확보한 상황에서 이들 기관들은 단지 박주신 씨가 대리신검을 저질렀다, 또는 저질르지 않았다는 ‘정황’만 계속해서 제시해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애국의사와 애국지식인, 애국진영이 지금 애타게 찾아헤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이들이 ‘성배’로서 애타게 찾아헤매고 있는 것은 박주신 씨가 대리신검을 저질렀다, 저질르지 않았다는 최종적 ‘근거’로서의 물증 그 자체, 곧 지금 영국에 있다는 박주신 씨의 신변이다.

애국의사와 애국지식인, 애국진영으로서는 박주신 씨의 신변은 반드시,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며, 이후 MRI 등 일체의 재검증을 통해 비동일인 여부를 의학적으로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애국의사와 애국지식인, 애국진영은 그렇게 확보한 물증으로써 ‘병역비리’는 물론, ‘병역비리 은폐’까지 포함한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박원순 서울시장과 반의사 세력, 종북좌파 세력을 흔적도 없이 정치적으로 완전히 일소시켜버리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애국의사, 애국지식인, 애국진영에게 있어선 저 MRI 사진과 가슴부위 X-ray 사진은 박주신 씨가 대리신검을 저질렀다는 너무나도 확고한 ‘근거’다.

이것들이 워낙에 확고한 ‘증거력’이 있는 것으로 널리 받아들여졌었기에, 전후로 드러난 치아 X-ray 사진 의혹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혹,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의혹, 병무청 의혹은 저 MRI 사진과 가슴부위 X-ray 사진의 ‘근거’을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근거’로서만 인정되고 상황이다.

MRI 사진과 가슴부위 X-ray 사진의 ‘증거력’과 관련해 공론의 장에는 아직까지 양승오 박사의 의견을 지지하는 임상의사들의 의견만이 있을 뿐이다. 필자가 아는 한은 재미의사이자 혈액종약내과 전문의인 박효종 씨, 그리고 전남대학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조용수 씨를 제외하고 실명을 걸고 공개 반론을 펼친 의사가 없다.

다수결, 그것도 일반인도 아닌 전문가들의 다수결로 봤을 때 이 문제의 결론은 너무도 당연해 보인다.

문제는, 정치의 문제라면 모를까 과학과 윤리의 문제에서는 다수결이 진리가 아니라는데 있다.

과학과 윤리의 문제에서는 전문가들의 다수결조차도 일반인들의 다수결보다 더 낫지 않다.


(3편에서 계속)




[ 참고자료 ]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관련 활동 조명 기사 :

황의원 연구진실성검증센터장 양승오 박사 명예훼손 고발

극단 보수우파 제어 고리가 없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양승오氏 의료윤리 위반 혐의로 제소

'철도전문대 출신' 황의원이 '서울법대 출신' 차기환에게, “논리에서 밀리니 학벌 가지고 공격한다”

황의원 "愛國세력이 倫理를 저버렸을 때 치르게 될 비용 생각해야."


‘양승오 박사에 의해 촉발된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신체 재검증’ 사건 정리 :

조갑제닷컴의 사건 정리

문화비평가 고성궈의 사건 정리

사기꾼감별전문가 흥신소(rvtbznum)의 사건 정리


'과학중심의학'이란 무엇인가 :

근거중심'한의학'의 허구성과 과학중심의학의 출현


쿠겔-그리피스 데이타에 대한 통계학적 계산과 해석 :

영상의학 권위자 양승오(업데이트)

[영상의학 권위자 양승오]에 대한 보충설명

Kugel 데이터 회귀분석 결과 및 잔차의 정규성 검정(업데이트2) 

양박사 지지자 들의 패턴

. . . . .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