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단독] 앵커 백지연 논문도 표절 혐의가 발견돼
부제목 : 석사급 이상 롤모델과 멘토 없어질 지경, 시급히 대책 나와야
- 이문원 기자 center4integrity@gmail.com
- 등록 2013.04.29 20:52:08
< 백지연 전 MBC 뉴스 앵커 논문 표절 의혹 기사 모음 >
1. [단독] 앵커 백지연 논문도 표절 혐의가 발견돼
2. 백지연과 낸시랭, 표절 혐의로 제소돼
3. 진중권, 논문표절 관련해 문대성은 짓밟고 백지연은 구조탓
4. CJ그룹, 쾌도난마에 “백지연 표절만은 언급말라” 압력
5. 연세대 “백지연 석사논문 표절, 본조사 수행 결정”
6. 백지연, 석사논문 표절 판정! 그러나...
1. [단독] 앵커 백지연 논문도 표절 혐의가 발견돼
2. 백지연과 낸시랭, 표절 혐의로 제소돼
3. 진중권, 논문표절 관련해 문대성은 짓밟고 백지연은 구조탓
4. CJ그룹, 쾌도난마에 “백지연 표절만은 언급말라” 압력
5. 연세대 “백지연 석사논문 표절, 본조사 수행 결정”
6. 백지연, 석사논문 표절 판정! 그러나...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사회자 백지연 씨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학위 논문에서도 표절 혐의가 발견됐다. 백 씨는 국내 최고 여성앵커 위치를 장기집권하며 오랜 기간 젊은 여성층으로부터 ‘가장 닮고 싶은 여성 1위’로 손꼽혀온 사회지도급 인사. 그만큼 파장도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는 “백지연 씨가 ‘방송보도론’ ‘메이킹뉴스’ ‘게이트키핑’ 등 신문방송학 분야 개괄서와 고전 번역서를 대거 짜깁기하는 식으로 석사논문을 작성했음이 확인됐다”며 “베낀 자료 중 일부는 참고문헌에서 전혀 출처를 언급하지 않았고, 분석결과에서도 표절을 하는 등 아주 질이 안 좋은 유형”이라고 밝혔다.
백지연 씨 석사학위 논문은 ‘텔레비전 뉴스 제작과정에 관한 참여관찰 연구: MBC 9시 뉴스의 사례를 중심으로’란 제목으로, 한국 방송사의 뉴스 아이템 선정과정과 요인 등을 다룬 내용이다. 연세대에 해당 석사학위 논문을 제출한 1999년 당시 백 씨는 MBC 앵커 및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 중이었다.
‘2장 이론적 논의’와 ‘4장 분석결과’에서 대대적 표절 발견돼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백지연 씨 논문은 ‘2장 이론적 논의’에선 ‘메이킹뉴스’와 ‘게이트키핑’ 등 해외 신문방송학 분야 고전 번역서를, ‘4장 분석결과’에선 ‘방송보도론’이란 국내 신문방송학 분야 개괄서를 거의 그대로 베꼈다”면서 “표절한 분량으로만 본다면 김미화 씨에 못지않은 엄청난 분량”이라고 지적했다.
‘메이킹뉴스(Making News)’는 미국 사회과학자 게이 터크만(Gaye Tuchman)이 1978년 발표했으며, 뉴스 생산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낸 서적이다(번역판 ‘메이킹뉴스’(1995, 나남)). ‘게이트키핑(GateKeeping)’의 경우 미국 사회과학자인 파멜라 슈메이커(Pamela J. Shoemaker)가 1991년 발표한 서적으로, 뉴스 결정권자의 뉴스 취사선택과정에서 게이트키핑 개념에 대해 다루고 있다(번역판 ‘게이트키핑’(1993, 남도)). 한편 ‘방송보도론’은 국내 신문방송학자와 언론인 등 10여명의 공동저자가 1993년 발표한 서적이다. 뉴스의 의미와 제작과정, 효과 등이 주요내용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백지연 씨가 석사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특히 많이 베껴온 서적은 ‘게이트키핑’의 남도출판사 번역판으로, ‘2장 이론적 논의’ 태반이 해당서적 내용으로 구성돼있다”며 “놀라운 점은 논문작성 과정에서 가장 많은 내용을 가져온 이 서적에 대해 백 씨는 각주는 물론 참고문헌에서도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단 점” “이렇게 참고문헌에서조차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표절을 수사하는 쪽도 해당전문분야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해져 검증에 애를 먹게 된다”고 설명했다. 백 씨 표절 혐의가 문제성 짙은 사례란 지적이다.
또 “출처표시 전면누락만이 문제가 아니다. 대개 학위논문 표절자들이 ‘이론적 배경’에서만 표절하는데 반해 백지연 씨는 논문에서 가장 독창성이 요구되는 ‘분석결과’에서까지 표절한 혐의가 발견됐다”며 “연구윤리 확립이 상대적으로 덜된 1980~90년대에도, 중복게재(자기표절)라면 모를까, 표절에 대한 문제인식은 분명 있었다. 백 씨 같은 마구잡이식 표절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하더라도 준엄하게 문제 삼아야 옳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여러 연구윤리 위반행위 중에서도 표절의 경우 공소시효가 아예 존재해선 안 된다는 근래 학계의 주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백지연 씨 논문은 ‘2장 이론적 논의’에선 ‘메이킹뉴스’와 ‘게이트키핑’ 등 해외 신문방송학 분야 고전 번역서를, ‘4장 분석결과’에선 ‘방송보도론’이란 국내 신문방송학 분야 개괄서를 거의 그대로 베꼈다”면서 “표절한 분량으로만 본다면 김미화 씨에 못지않은 엄청난 분량”이라고 지적했다.
‘메이킹뉴스(Making News)’는 미국 사회과학자 게이 터크만(Gaye Tuchman)이 1978년 발표했으며, 뉴스 생산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낸 서적이다(번역판 ‘메이킹뉴스’(1995, 나남)). ‘게이트키핑(GateKeeping)’의 경우 미국 사회과학자인 파멜라 슈메이커(Pamela J. Shoemaker)가 1991년 발표한 서적으로, 뉴스 결정권자의 뉴스 취사선택과정에서 게이트키핑 개념에 대해 다루고 있다(번역판 ‘게이트키핑’(1993, 남도)). 한편 ‘방송보도론’은 국내 신문방송학자와 언론인 등 10여명의 공동저자가 1993년 발표한 서적이다. 뉴스의 의미와 제작과정, 효과 등이 주요내용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백지연 씨가 석사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특히 많이 베껴온 서적은 ‘게이트키핑’의 남도출판사 번역판으로, ‘2장 이론적 논의’ 태반이 해당서적 내용으로 구성돼있다”며 “놀라운 점은 논문작성 과정에서 가장 많은 내용을 가져온 이 서적에 대해 백 씨는 각주는 물론 참고문헌에서도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단 점” “이렇게 참고문헌에서조차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표절을 수사하는 쪽도 해당전문분야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해져 검증에 애를 먹게 된다”고 설명했다. 백 씨 표절 혐의가 문제성 짙은 사례란 지적이다.
또 “출처표시 전면누락만이 문제가 아니다. 대개 학위논문 표절자들이 ‘이론적 배경’에서만 표절하는데 반해 백지연 씨는 논문에서 가장 독창성이 요구되는 ‘분석결과’에서까지 표절한 혐의가 발견됐다”며 “연구윤리 확립이 상대적으로 덜된 1980~90년대에도, 중복게재(자기표절)라면 모를까, 표절에 대한 문제인식은 분명 있었다. 백 씨 같은 마구잡이식 표절은 시간이 많이 흘렀다 하더라도 준엄하게 문제 삼아야 옳다”고 밝혔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여러 연구윤리 위반행위 중에서도 표절의 경우 공소시효가 아예 존재해선 안 된다는 근래 학계의 주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국민멘토'로 군림했던 백지연 씨
백지연 씨는 1965년 서울출생으로 1988년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MBC 아나운서 공채로 입사했으며, 입사 5개월 만에 9시 메인뉴스 앵커로 발탁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백 씨는 탁월한 미모와 단정한 자세, 정확한 발음 등을 내세워 여성앵커로선 가장 오랜 기간 지상파 메인뉴스를 진행했으며, 여대생이 가장 선망하는 롤모델으로 자리 잡아 역시 오랜 기간 ‘국민 멘토’ 역할을 담당해왔다.
변희재 본지 대표는 “표절은 백지연 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껏 주간 미디어워치와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동으로 내사를 벌여온 석사급 이상 사회지도급 인사들에게선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모두 표절 혐의가 확인됐다”며 “놀라운 건 이들 모두 백 씨처럼 명백하게 또 대량으로 표절을 일삼았단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표절인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조차 없었다. 표절기준을 6단어가 아니라 6문장, 심지어 6단락으로 바꿔도 결과가 달라지진 않는다”며 “대대적인 공개반성, 논문철회 등 뭔가 시급하고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제 석사급 이상 롤모델과 멘토는 우리사회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30일 백지연 씨 표절 혐의를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제보할 예정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선 현재 한 거물급 좌파인사의 논문 표절 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관련 전모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관련 공개 검증 자료 :
[CSI] 전 MBC 앵커 백지연 씨 학위논문 표절 의혹 1
[CSI] 전 MBC 앵커 백지연 씨 학위논문 표절 의혹 2
[CSI] 전 MBC 앵커 백지연 씨 학위논문 표절 의혹 3
▶ 기사 내용의 엄정성을 기하기 위해 본 기사 내용 중에서 연구윤리와 관계된 전문적인 내용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측이 직접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기타 연구진실성검증과 관련한 문의와 상담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이메일(center4integrity@gmail.com) 또는 전화(02-720-882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백지연 씨는 1965년 서울출생으로 1988년 연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MBC 아나운서 공채로 입사했으며, 입사 5개월 만에 9시 메인뉴스 앵커로 발탁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백 씨는 탁월한 미모와 단정한 자세, 정확한 발음 등을 내세워 여성앵커로선 가장 오랜 기간 지상파 메인뉴스를 진행했으며, 여대생이 가장 선망하는 롤모델으로 자리 잡아 역시 오랜 기간 ‘국민 멘토’ 역할을 담당해왔다.
변희재 본지 대표는 “표절은 백지연 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껏 주간 미디어워치와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동으로 내사를 벌여온 석사급 이상 사회지도급 인사들에게선 단 한명의 예외도 없이 모두 표절 혐의가 확인됐다”며 “놀라운 건 이들 모두 백 씨처럼 명백하게 또 대량으로 표절을 일삼았단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표절인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조차 없었다. 표절기준을 6단어가 아니라 6문장, 심지어 6단락으로 바꿔도 결과가 달라지진 않는다”며 “대대적인 공개반성, 논문철회 등 뭔가 시급하고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제 석사급 이상 롤모델과 멘토는 우리사회에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30일 백지연 씨 표절 혐의를 연세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제보할 예정이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선 현재 한 거물급 좌파인사의 논문 표절 검증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관련 전모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관련 공개 검증 자료 :
[CSI] 전 MBC 앵커 백지연 씨 학위논문 표절 의혹 1
[CSI] 전 MBC 앵커 백지연 씨 학위논문 표절 의혹 2
[CSI] 전 MBC 앵커 백지연 씨 학위논문 표절 의혹 3
▶ 기사 내용의 엄정성을 기하기 위해 본 기사 내용 중에서 연구윤리와 관계된 전문적인 내용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측이 직접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기타 연구진실성검증과 관련한 문의와 상담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이메일(center4integrity@gmail.com) 또는 전화(02-720-882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