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방심위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 표절 발견
부제목 : 방심위 야권측 위원에서만 세 번째 표절자, 방송컨텐츠 심의기구로서의 권위 실추 불가피
- 이문원 기자 center4integrity@gmail.com
- 등록 2014.03.19 20:54:48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김택곤 상임위원의 석사논문에서 표절이 발견됐다. 임순혜 위원과 장낙인 위원에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야권측 위원 중에서만 벌써 세 번째 표절자가 나온 셈이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물론, 해당 위원들을 추천한 야권 측도 국민적 눈총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18일, 국내 유일 연구부정행위 전문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http://c4integrity.blogspot.kr)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상임위원인 김택곤 씨(민주당 추천)의 석사논문에서 표절 혐의를 다수 발견했음을 공개한다”면서, “김 위원은 여러 원서는 물론 번역서를 베껴 논문을 작성했음에도 참고문헌에조차 해당 문헌들의 서지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질적으로 문제가 큰 표절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표절을 고발한 김택곤 위원의 논문은 ‘이란 팔레비 왕정의 붕괴과정 연구’라는 제목으로 1983년 서울대 정치학과 대학원 석사논문 자격으로 제출된 것이다. 지도교수는 이정복 교수다. 김택곤 위원은 1983년까지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근무했으며, 해당 기간에 석사과정을 밟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내 유일 연구부정행위 전문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http://c4integrity.blogspot.kr)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상임위원인 김택곤 씨(민주당 추천)의 석사논문에서 표절 혐의를 다수 발견했음을 공개한다”면서, “김 위원은 여러 원서는 물론 번역서를 베껴 논문을 작성했음에도 참고문헌에조차 해당 문헌들의 서지사항을 밝히지 않는 등 질적으로 문제가 큰 표절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표절을 고발한 김택곤 위원의 논문은 ‘이란 팔레비 왕정의 붕괴과정 연구’라는 제목으로 1983년 서울대 정치학과 대학원 석사논문 자격으로 제출된 것이다. 지도교수는 이정복 교수다. 김택곤 위원은 1983년까지 삼성전자 홍보실에서 근무했으며, 해당 기간에 석사과정을 밟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차 문헌 표절 등 다양한 표절 기법 확인돼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검증 자료에 따르면,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의 피표절 문헌들은 새뮤얼 헌딩톤(Samuel Huntington)의 저서로 민준기와 배성동이 공역한 '정치발전론'(Political Order in Changing Societies, 1971), 레오나드 바인더(Leonard Binder)의 저서로 민준기와 신정현이 공역한 '근대화와 정치발전 : 정치위기의 극복(Crises and Sequences in Political Development, 1974)', 그리고 원서인 프레드 할리데이(Fred Halliday)의 '이란, 독재와 개발(Iran, Dictatorship and Development)'(1978), 마이클 피셔(Michael Fischer)의 ‘이란, 종교적 투쟁에서 혁명까지(Iran, From Religious Dispute to Revolution)'(1980)이다.
'정치발전론'과 ‘근대화와 정치발전’과 관련해서는 김택곤 위원은 번역서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정작 각주 출처는 번역서가 아닌 원서로 대체해 밝히는 이른바 ‘2차 문헌 표절’(재인용 표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은 해당 번역서들의 서지사항을 참고문헌에도 전혀 기재하지 않았다. 또한 김 위원은 ‘이란, 독재정치와 개발’과 ‘이란, 종교적 투쟁에서 혁명까지’와 관련해서는 ‘인용후 표절’ 또는 ‘아이디어 표절’의 기법으로 프레드 할리데이, 마이클 피셔의 원서 내용을 번역해 그대로 옮겼음이 밝혀졌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 위원 석사논문의 각주 21번의 문장을 보면, 원문의 도표와 관련한 내용이 전부 다 오류임을 알 수 있다”면서 “실수로 볼 수가 없는 대목으로, 아예 원문을 안 보고 다른 번역서를 보고 옮겨 썼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검증 자료에 따르면,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의 피표절 문헌들은 새뮤얼 헌딩톤(Samuel Huntington)의 저서로 민준기와 배성동이 공역한 '정치발전론'(Political Order in Changing Societies, 1971), 레오나드 바인더(Leonard Binder)의 저서로 민준기와 신정현이 공역한 '근대화와 정치발전 : 정치위기의 극복(Crises and Sequences in Political Development, 1974)', 그리고 원서인 프레드 할리데이(Fred Halliday)의 '이란, 독재와 개발(Iran, Dictatorship and Development)'(1978), 마이클 피셔(Michael Fischer)의 ‘이란, 종교적 투쟁에서 혁명까지(Iran, From Religious Dispute to Revolution)'(1980)이다.
'정치발전론'과 ‘근대화와 정치발전’과 관련해서는 김택곤 위원은 번역서의 문장을 그대로 가져왔음에도 정작 각주 출처는 번역서가 아닌 원서로 대체해 밝히는 이른바 ‘2차 문헌 표절’(재인용 표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은 해당 번역서들의 서지사항을 참고문헌에도 전혀 기재하지 않았다. 또한 김 위원은 ‘이란, 독재정치와 개발’과 ‘이란, 종교적 투쟁에서 혁명까지’와 관련해서는 ‘인용후 표절’ 또는 ‘아이디어 표절’의 기법으로 프레드 할리데이, 마이클 피셔의 원서 내용을 번역해 그대로 옮겼음이 밝혀졌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 위원 석사논문의 각주 21번의 문장을 보면, 원문의 도표와 관련한 내용이 전부 다 오류임을 알 수 있다”면서 “실수로 볼 수가 없는 대목으로, 아예 원문을 안 보고 다른 번역서를 보고 옮겨 썼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에서 표절이 발견된 부위는 현재 11군데로, 페이지로는 총 8페이지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당시 관련 번역서들을 다 수집해 검증하면 김 위원 석사논문에서 재인용표절과 텍스트 표절이 더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야권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 높았던 김택곤 씨 방심위 상임위원 선정
이번에 석사논문 표절 혐의가 제기된 김택곤 위원은 1950년 전라북도 전주 출생으로 1973년에 서울대 정치학과를 학사로 졸업하고, 1983년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석사로 졸업했다. 이후 김 위원은 삼성전자 홍보실과 ‘미국의 소리’ 한국방송 담당을 거쳐 MBC 에 입사했으며,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 광주MBC 사장을 역임했다. 김 위원은 MBC 퇴사 후 2005년부터는 전주방송 사장을 6년간 역임했으며, 2011년에는 당시 민주당 추천으로 방심위 상임위원으로 내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택곤 위원의 이름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도 널리 알려진 계기는 역시 방심위 상임위원 선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김 위원의 방심위 상임위원 선정에 야권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는 점. 김 위원은 특히 전주방송 사장 시절, 단협 해지와 해고 지시 등의 문제로 노조는 물론 야권 측 언론계 재야 인사들과 갈등을 빚어왔고, 이에 야권 측 언론과 지역 시민단체는 거의 모두 김 위원의 방심위 위원 선정 반대를 외쳤었다. 김 위원의 방심위 상임위원 선정 당시, 민주당사는 선정 반대를 외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의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았을 정도.
김 위원을 민주당 몫 방심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던 이는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박지원 국회의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원 의원은 김 위원 측을 반대하는 야권 재야 인사들에게 김 위원의 방심위에서의 활약을 호언장담했고, 실제로 김 위원은 친노종북적인 심의 기준으로 특히 종편의 애국 프로그램들 편집과 종편에 출연하는 애국인사들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아왔다. 애국진영은 평소 보수성향에 가까운 김 위원의 종편에 대한 시비를 개인의 신념보다는 민주당에서의 출세와 자리 보전을 위한 무리수로 여기고 있는 상황.
김택곤 위원의 석사논문 표절 혐의는 지난 주에 이미 교육부에 제보됐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변희재 회장은 “서울대가 시효를 사유로 2006년 이전의 자교 학위논문에 대한 연구진실성검증을 거부하고 있어 지난 12일, 교육부에 직접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 표절 혐의를 제보했다”면서 “교육부가 검증 작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도 이를 제보하고, 교육부의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야권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 높았던 김택곤 씨 방심위 상임위원 선정
이번에 석사논문 표절 혐의가 제기된 김택곤 위원은 1950년 전라북도 전주 출생으로 1973년에 서울대 정치학과를 학사로 졸업하고, 1983년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석사로 졸업했다. 이후 김 위원은 삼성전자 홍보실과 ‘미국의 소리’ 한국방송 담당을 거쳐 MBC 에 입사했으며,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 광주MBC 사장을 역임했다. 김 위원은 MBC 퇴사 후 2005년부터는 전주방송 사장을 6년간 역임했으며, 2011년에는 당시 민주당 추천으로 방심위 상임위원으로 내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택곤 위원의 이름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도 널리 알려진 계기는 역시 방심위 상임위원 선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김 위원의 방심위 상임위원 선정에 야권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는 점. 김 위원은 특히 전주방송 사장 시절, 단협 해지와 해고 지시 등의 문제로 노조는 물론 야권 측 언론계 재야 인사들과 갈등을 빚어왔고, 이에 야권 측 언론과 지역 시민단체는 거의 모두 김 위원의 방심위 위원 선정 반대를 외쳤었다. 김 위원의 방심위 상임위원 선정 당시, 민주당사는 선정 반대를 외치는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지역민영방송노조협의회, 지역미디어공공성위원회,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의 시위로 연일 몸살을 앓았을 정도.
김 위원을 민주당 몫 방심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했던 이는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였던 박지원 국회의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원 의원은 김 위원 측을 반대하는 야권 재야 인사들에게 김 위원의 방심위에서의 활약을 호언장담했고, 실제로 김 위원은 친노종북적인 심의 기준으로 특히 종편의 애국 프로그램들 편집과 종편에 출연하는 애국인사들의 발언을 집중적으로 문제삼아왔다. 애국진영은 평소 보수성향에 가까운 김 위원의 종편에 대한 시비를 개인의 신념보다는 민주당에서의 출세와 자리 보전을 위한 무리수로 여기고 있는 상황.
김택곤 위원의 석사논문 표절 혐의는 지난 주에 이미 교육부에 제보됐다.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변희재 회장은 “서울대가 시효를 사유로 2006년 이전의 자교 학위논문에 대한 연구진실성검증을 거부하고 있어 지난 12일, 교육부에 직접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 표절 혐의를 제보했다”면서 “교육부가 검증 작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면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도 이를 제보하고, 교육부의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김택곤 위원 학력사항 확인 비협조적으로 나왔던 방심위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초반에 김 위원의 학위논문 제목과 졸업년도를 확인할 수 없어서 방심위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처음에는 기한내 제출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고 결국 김 위원의 학력 정보 자체가 없다는 최종 답변을 들었다”면서 “학력 정보도 없는 사람을 억대 연봉으로 추정되는 방심위 상임위원으로 뽑았다는데, 그걸 곧이 곧대로 믿으라니 참 기가 찬다”고 꼬집었다.
방심위의 이러한 복지부동적 행태에는 애국진영도 연일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방심위는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제보한 임순혜 특별위원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해서도 처리를 계속 미루다가 결국 이른바 ‘박근혜 즉사’ 트윗 사건을 전후로 해서야 부랴부랴 논문 표절 사유까지 거론하며 임 위원 해촉을 의결해 애국진영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한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3월중으로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으로, 홈페이지 개설과 동시에 지금껏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적발한 표절자들에 대한 백서 발간 작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본지에 알려왔다.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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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혜 방심위 특위 위원도 논문 표절 “책 하나 통으로 베껴 채워 넣는 수준”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 표절 의혹 자료 :
[CSI] 방심위 김택곤 상임위원 석사논문 표절 의혹 1
[CSI] 방심위 김택곤 상임위원 석사논문 표절 의혹 2
[CSI] 방심위 김택곤 상임위원 석사논문의 각주 21번 미스테리
▶ 기사 내용의 엄정성을 기하기 위해 본 기사 내용 중에서 연구윤리와 관계된 전문적인 내용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측이 직접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기타 연구진실성검증과 관련한 문의와 상담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이메일(center4integrity@gmail.com) 또는 전화(02-720-882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초반에 김 위원의 학위논문 제목과 졸업년도를 확인할 수 없어서 방심위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처음에는 기한내 제출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고 결국 김 위원의 학력 정보 자체가 없다는 최종 답변을 들었다”면서 “학력 정보도 없는 사람을 억대 연봉으로 추정되는 방심위 상임위원으로 뽑았다는데, 그걸 곧이 곧대로 믿으라니 참 기가 찬다”고 꼬집었다.
방심위의 이러한 복지부동적 행태에는 애국진영도 연일 비판적 목소리를 내왔다. 방심위는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제보한 임순혜 특별위원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해서도 처리를 계속 미루다가 결국 이른바 ‘박근혜 즉사’ 트윗 사건을 전후로 해서야 부랴부랴 논문 표절 사유까지 거론하며 임 위원 해촉을 의결해 애국진영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한편, 연구진실성검증센터는 3월중으로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으로, 홈페이지 개설과 동시에 지금껏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적발한 표절자들에 대한 백서 발간 작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본지에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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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공개한 김택곤 위원 석사논문 표절 의혹 자료 :
[CSI] 방심위 김택곤 상임위원 석사논문 표절 의혹 1
[CSI] 방심위 김택곤 상임위원 석사논문 표절 의혹 2
[CSI] 방심위 김택곤 상임위원 석사논문의 각주 21번 미스테리
▶ 기사 내용의 엄정성을 기하기 위해 본 기사 내용 중에서 연구윤리와 관계된 전문적인 내용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측이 직접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기타 연구진실성검증과 관련한 문의와 상담은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이메일(center4integrity@gmail.com) 또는 전화(02-720-8828)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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